[현장영상+] 김 총리 "요양병원·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 4차 접종 서둘러야" / YTN

2022-04-08 34

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주 새로 적용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평가와 다음 주 코로나19 예방 대책을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김 총리의 모두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부겸 / 국무총리]
많은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4월에 들어오면서 오미크론의 감소세가 확실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정점 상황을 대비해서 지난 1일부터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우리들의 의료 대응체계가 오미크론의 거센 공격을 거뜬히 견뎌내면서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에서의 발생 비중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위중증 환자도 하루에 1000명 이상이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각심을 결코 늦출 수 없는 이유입니다. 위중증과 사망 최소화라는 우리들의 명확한 정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이 더욱 필요한 때입니다.

특히 전체 사망자의 30% 정도가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관리에 한층 더 집중해야 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내의 관리 감독과 신속한 먹는 치료제 투약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이번 주 수요일 부터 운영을 시작한 요양시설 기동전담반 활동을 강화하여 기저질환 치료도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 주시기 바랍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계신 어르신들의 4차 접종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말 고령층 2차 접종 효과는 감소되고 델타 변이가 확산됐을 때 이것이 겹치면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했던 경험을 되풀이해서는 결코 안 될 것입니다.

최근 지자체의 노력으로 4차 접종률이 높아지고 있기는 합니다마는 일부 지자체는 확진 이력자를 제외하더라도 아직도 50% 수준에 불과합니다. 부산, 대구, 인천 등에 있어서는 조금 저조한 그런 형편입니다. 고령의 어르신들께서 하루라도 빨리 한 번이라도 더 많이 4차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자체의 관심과 분발을 당부드립니다.

정부는 가용한 자원을 최대 투입하며 오미크론의 대규모 확산에 대비해 왔습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정점을 지난 상황에서 이제부터는 그동안 확보해 두었던 의료자원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방역, 의료체계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사회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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